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재판/장시호·김종·최순실 (문단 편집) === 2017년 3월 10일 - 증인: [[안종범]]·[[장시호]] === 2017년 3월 10일 공판기일에는 [[안종범]]과 장시호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안종범은 오전 일정의 증인으로 출석해, 자신의 수첩 속 영재센터나 더블루K 관련 내용에 대한 검찰과 변호인들의 질문에 대해 "대통령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 적었을 뿐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는 증언을 남겼다. 그러면서 의미심장한 증언을 남겼다. >"(경제수석이라 스포츠 관련 사안의) 담당이 아닌데도 내게 모든 분야에 대해 말씀하신다. 담당 수석에게도 반복적으로 말씀하시는 편이다. 그래서 듣고 메모하는 것을 계속한 것이다. 제 소관 업무가 아닌 사항은 담당 수석에게도 똑같이 말씀하신 것으로 기억한다." > >"제가 몰라도 될 사항이라도 항상 이야기하셨다. '몰라도 되는 것이지만'이라고 말씀하시면서도, 그렇게 말씀하신 경우가 많았다." 재판 진행중이던 오전 11시 30분 경 검찰은 안종범에 대한 질문 형식으로 "방금 헌재가 만장일치로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인용했다"며, "이제부터 대통령을 '전 대통령'이라고 표현하겠다"며 탄핵 인용 결정 소식을 알렸다. 그 순간, 안종범은 차분하게 자신의 증언을 이어갔으며, 최순실은 정면을 응시했고, 장시호는 변호인들과 긴밀히 뭔가를 논의하고 있었다. 오전 재판 일정 종료 후, 장시호는 최순실을 차갑게 외면하며 자리를 나섰으며, 최순실은 장시호를 정면으로 응시한 채 노려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오후 증인신문에서는 장시호가 증인으로 나서, 5시간 동안 '증언 폭격'을 펼쳤다. 장시호는 [[이규혁]]이 증언했던 [[김동성]]과의 교제를 인정했고, "최순실도 대학 재학 시절부터 김동성과 알고 지냈다"면서 "최순실이 김동성의 개인 트레이너에게 운동 지도도 받는 등 잘 지냈던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가장 큰 논란이 될 만한 증언은 "2015년 1월, 김동성이 '이혼을 하고 싶다'며 연락을 해서 다시 만났다"면서, "김동성이 '오갈 데가 없다'면서 최순실의 집에 머무르고 약 한 달 간 최순실의 집에서 살았다"는 것이었다. 아울러 "김동성은 같이 사는 것을 너무 부담스러워 했다"며, "최순실이 집을 얻어주고 이혼을 할 변호인 비용을 주면서 나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영재센터의 설립에 참여했던 김동성이 이탈한 이유도, "김동성이 최순실에 '강릉시청 빙상팀 감독으로 가고 싶다'고 요구했지만, 최순실이 들어주지 않아서"라고 증언했다. 장시호는 중간중간 흐느껴 울면서도, "최순실이 영재센터의 실소유주"라는 취지의 주장은 정확하게 전개했다. 평소 큰 움직임 없이 냉정하게 재판에 임하던 최순실은 장시호의 연이은 증언에 냉정을 유지하지 못하고 자세를 수시로 움직이는 편이었다. 장시호는 최순실의 입장과 다른 증언을 하는 이유에 대해 "촛불집회가 열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도리가 아닌 것 같아서 세 번째 검찰 조사부터 사실대로 이야기하기로 마음먹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순실은 재판정에서 탄핵 소식을 들었을 때에는 냉정을 유지한 편이었지만, 그럴 수만은 없는 상황이었다는 것도 장시호의 증언으로 드러났다. 장시호가 "오후 재판 시작 전, 최순실은 대통령이 탄핵된 사실을 알고 대성통곡했다"면서, "저도 가슴이 아팠다"고 증언한 것이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매우 중요한 증언을 남겼다. 2015년 2월 모스코스 설립 후 포레카 인수를 꿈꾼 것으로부터 시작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더블루K]] 등으로 이어진 최순실의 숨가쁜 '사익 추구 행렬'의 근원을 짐작할 만한 증언을 한 것이다. >"2014년 12월 경, 최순실은 박 대통령에게 유연이([[정유라]])의 임신 사실을 말씀드렸다. 박 대통령은 임신 사실에 대한 최순실의 요구사항(정유라의 전 남편 [[신주평]]의 군 입대)을 들어주시지 않았다. 그래서 최순실은 굉장히 화가 나서 저에게 '나도 이제 뭔가 만들어서 이익을 추구해야겠다'고 말했다. 특검에도 진술했지만, 조서에 남기지 말아달라고 요청해서 남지 않았다. 하지만 변호인으로부터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인용됐다는 소식을 듣고, 사실대로 밝히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서 말한다." 그러자 최순실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제가 조카와 이모 사이에 이런 일로 서게 된 것 자체가 죄를 많이 진 것 같다. 탄핵을 당해 심경이 복잡해 말하지 않으려다가, 자식 이야기가 나오니 말해야겠다. 정유라는 제대로 생활을 못할 정도로, 정치적으로 너무 아픔과 상처를 겪고 있다. 선수로서 생활하지 못할 정도이다. 임신 사실은 저도 몰랐고, 대통령도 정말 몰랐다. (대통령에게) 이야기할 상황도 아니고, 부모가 어떻게 그런 이야기를 하겠나? (장시호는) 진실이 아닌 이야기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2017년 3월 10일은 박근혜·최순실·장시호는 물론, 최순실·장시호와 피고인석에 함께 앉으며 이들의 증언을 지켜본 [[김종]]에게도 잊을 수 없는 하루가 될 것으로 보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